[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10월 20일부터 닷새 간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폐회식이 열리지 않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사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아야 출전이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20~25일) 개최 방안'을 보고 받고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체육대회의 개·폐회식을 모두 취소한다. 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해 대회기간 중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선수 및 지원인력 참가도 최소화한다.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참가 등록자 전원에게 사전 PCR검사를 의무화했다. 참가 등록자들은 음성 판정서를 제출해야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기간 중 1회 이상 추가 검사를 통해 음성여부를 재확인한다.
실내 경기장 내에서는 50인 이하만 모일 수 있다. 경기장 간 이동은 차단되고, 수시 환기는 의무다. 시·도 선수단별 단독숙소를 운영하는 등 선수 간 불필요한 접촉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이번 대회보다 먼저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8~14일)'의 방역관리 인력과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대회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선수들이 대회 기간 내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20~25일) 개최 방안'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KWBL 휠체어농구리그 모습.(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