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팀이 대검찰청에 검사 추가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건 전담수사팀은 최근 대검에 타 검찰청 검사 2~3명을 추가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팀은 △김태훈 4차장검사 산하의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와 검사 전원 9명 △공공수사2부의 김경근 부장검사와 소속 검사 2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검사 3명 등 총 17명으로 꾸려졌다.
또 수사팀은 4차장검사 산하의 범죄수익환수부 소속 검사 1명을 자체 충원해 검사 수를 18명까지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성남도시공사에 수천억원의 손해를 입힌 특가법상 배임 혐의의 공범이라고 구속영장에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가 유 전 본부장이 받은 8억원 중 5억원을 건네고 700억원을 약정한 뇌물공여 혐의 및 및 화천대유에서 빌렸다고 주장한 473억원 중 55억원의 사용된 곳이 불분명한 횡령 혐의 등도 적시했다.
또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가 화천대유에서 일하면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서 김씨가 사업상 특혜를 얻기 위해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11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