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심텍(222800)이 차세대 반도체 세대교제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심텍은 전 거래일보다 1850원(7.21%) 오른 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심텍은 지난 8월23일 3만32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뒤 하락일로였다.하지만 이날 코스피지수가 1.50% 반등하면서 상승기류를 탔다. DDR5 차세대 반도체 전환을 앞두고, 본격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PC향 메모리모듈이 DDR4에서 DDR5로 전환될 것"이라며 "메모리모듈과 반도체 기판(FC BOC)의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해 매출 증가로 전체 외형과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매출액(3505억원), 영업익(4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9%, 37.9% 올라 분기 기준 최고를 추정한다"며 "내년 하반기 실적도 매출액 1조4700억원, 영업이익 1581억원으로 각각 11.9%, 14.4% 씩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광무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도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DDR5와 같은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PC와 노트북 생산 감소로 반도체가 비수기로 인식된 측면이 있는데,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사업 부문의 이익을 중심으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을 감안했을 때 본격적인 성수기가 4분기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