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구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 우려에도 유행규모는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을 마지막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착수할 계획이다.
15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확진자는 1512명이다.
지난 13일 같은 시간 기준 1822명보다 310명 줄었고 일주일 전 목요일(7일) 1938명보다도 426명 적은 수치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2~1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를 마감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16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글날을 낀 사흘간 연휴(9~11일) 인구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세 증가 우려에도 유행규모는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를 백신 접종의 효과로 보고 있다.
확진자는 서울 677명, 경기 462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에서 1235명(81.7%)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44명, 대구 38명, 경북 34명, 부산 31명, 충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8명, 전북 14명, 경남 12명, 대전 12명, 제주 10명, 광주 6명, 울산 4명씩 총 277명(18.3%)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10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접종률이 올라가며 방역지침은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앞서 13일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저위험시설에서부터의 사적모임 인원제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쟁점사항은 거리두기 조정안의 '적용기간'이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을 마지막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착수할 계획이다. 적용기간을 얼마로 정하느냐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확진자는 1512명이다. 사진은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