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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그룹이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과 부점장을 모두 교체했다. 강남점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징계성 인사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임훈 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은 최근 백화점 본사 마케팅혁신 태스크포스팀장으로 발령 났다. 신세계 강남점 부점장인 채정원 상무는 백화점 해외패션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새 강남점장은 김선진 센텀시티점장이 맡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슈퍼마켓에서 브랜드 교체 과정에 따른 배수관 이탈로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영업 도중 지하 1층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면서 손님들이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사고 직후 해당 슈퍼마켓의 문을 닫고 배관 교체와 점검 작업을 진행했으며, 13일에는 영업을 재개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장 관리 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제일주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