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3명 발생했다. 확진규모는 이틀 연속 1000명 초반대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안정화된 모습이다.
백신 접종완료율도 하루 만에 1.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 접종완료'까지는 218만명 가량 남은 상태다. 현재 접종속도를 고려할 경우 이번 주말 백신접종률은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3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1048명, 해외유입 25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7일과 평일인 1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통상 평일 검사 건수가 집계되면 확산세는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유행규모가 다소 안정화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백신 접종' 효과로 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3일 1583명, 14일 1939명, 15일 1684명, 16일 1617명, 17일 1420명, 18일 1050명, 19일 107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0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77명(74.1%), 비수도권에서 271명(25.9%)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93명, 서울 296명, 인천 88명, 충북 42명, 경북 41명, 충남 39명, 부산 38명, 대구 34명, 경남 19명, 대전 15명, 전북·전남 14명, 강원 7명, 제주 5명, 광주 3명 등이다. 울산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집계된 총 진단 검사 건수는 13만5705건이다. 의심신고로 5만48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7만571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503명이 검사를 받았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51명으로 현재 2만839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4명, 사망자는 21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689명, 치명률은 0.78%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7만163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047만4512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78.8%다. 2차 신규 접종자는 62만8733명, 누적 2차 접종자는 3381만8410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자는 65.9%다.
백신 접종은 순항 중이다. 10월 초부터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이 단축되면서 백신접종 완료율은 하루 평균 0.8%씩 증가하고 있다. 이날만 해도 국민 접종완료율은 하루 전인 18일보다 1.3%포인트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의 전제조건인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 접종완료'까지 218만1590명을 남겨 둔 상태다. 현재 접종속도를 고려하면 이르면 이번 주말, 국민 백신접종률은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쯤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국민의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최근 들어 확진자 규모도 소폭이나마 줄고 있어 희망적"이라며 "다음 주까지의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내야만 모두가 염원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3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