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현대리바트가 가구 신제품을 온라인 라방(라이브 방송)으로 먼저 선보이는 등 라이브 커머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리바트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에서 전문 쇼호스트와 리바트 직원이 몰리세 소파 신제품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사진/현대리바트
토털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신제품 론칭 쇼케이스를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론칭 쇼케이스 방송은 현대리바트의 공식 라이브 커머스 채널 리바트 라이브에서 진행된다. 리바트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소파, 식탁, 침대 등 출시를 앞둔 가정용 가구 신제품을 소개하고 사전 예약 형태로 판매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16일 ‘브루트 가죽 소파’ 신제품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린느 슬라이딩 옷장’, 아동용 가구 ‘로넌 시리즈’ 등 10회 방송을 진행했고 앞으로 연말까지 5회 이상 추가로 방송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현대리바트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홈퍼니싱 전문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리바트 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용인시 수지구에 198㎡(60평) 규모의 라이브 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하기도 했다. 스튜디오는 거실, 침실, 주방 등 공간 콘셉트에 따라 마련된 모델하우스 쇼룸으로 구성됐다.
현대리바트가 라이브 커머스 채널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보여주는 시각적 효과가 탁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구의 특성 상 크기, 배치, 색상 등을 사진과 글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영상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어 온라인상에서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 것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자체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방송 횟수를 주 2~3회까지 확대하고 방송 플랫폼도 리바트몰 외에 현대H몰, 유튜브, 소스라이브 등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