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144.33포인트(1.39%) 떨어진 1만271.2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75포인트(1.66%) 하락한 2178.95,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8.53포인트(1.69%) 떨어진 1075.63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부진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래 최대치인 50만건을 기록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또 개장 후 발표된 필라델피아 지역 8월 제조업 경기가 최근 1년래 가장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하락에 힘을 보탰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이달 마이너스(-)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작년 7월 마이너스 8.9를 기록한 이후 1년만이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인텔이 세계적인 보안 솔루션 업체 맥아피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3%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