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백화점 매출이 29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일본 백화점협회가 19일 발표한 7월 전국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4% 감소하며 29개월 연속 전년실적을 밑돌았다.
감소폭이 1% 대였던 것은 2008년 3월(1.2% 감소)이후 처음이다.
폭염으로 여름의류매출은 견조했지만 경기침체로 보석과 같은 고가 제품 매출이 부진해, 본격적인 매출 회복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매장의 총 매출액은 6002억엔이었다.
여름의류시장은 호조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여성의류는 3.7% 감소했고, 남성의류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저점 징후가 나왔다는 평가다.
주가하락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가격이 비싼 미술, 보석, 귀금속이 8.5% 감소하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백화점 협회는 "주가가 회복하지 않으면 고가 제품의 소비자 지출은 늘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