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더블유게임즈는 전일 대비 6800원(9.26%) 하락한 6만6600원에 마감했다. 장초반 17.71%까지 치솟으면서 고공행진을 보였지만 오후 2시 이후 하락세로 급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만, 개인이 1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회사채 발행의 흥행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70억원 규모의 주문 신청만을 받았다며 전일 공시했다. 무보증사채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됐다. 300억원을 목표로한 2년물에는 참여신청건수 1건(20억원), 200억원으로 구성된 3년물에는 참여건수 2건(50억원)으로 총 70억원의 주문이 신청됐다고 전했다. 나머지 430억원의 미달 물량은 발행일 전까지 투자자를 찾거나 주관사가 인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동기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회사채 발행에 실패했다는 소식은 오전 장에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급등 이후에 급락이 전개됐다"면서 "추가적인 악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고 현재 시장은 작은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