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사극여신’ 김유정이 ‘해품달’, ‘구르미’에 이어 ‘홍천기’까지 3연타 홈런을 날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의 김유정이 첫 방송부터 종영까지 8주간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이끌며 또 한 번의 사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16회에서는 마왕의 봉인식이 다시 열렸고 홍천기(김유정 분)는 어용 복원을 앞두고 마왕의 공격으로 시력을 잃으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홍천기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어용을 완성시켰고 결국 마왕 봉인에 성공했다. 마왕의 저주가 풀리면서 홍천기는 시력을 되찾았고 홍천기와 하람(안효섭 분)은 부부의 연을 맺으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김유정은 촬영 수개월 전부터 한국화 연습을 하며 준비, 천재 화공 홍천기에 완벽히 동화되어 극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설렘을 유발하는 로맨스부터 극이 진행될수록 과몰입을 부르는 감정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김유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제대로 선보이며 타이틀롤로서 200% 이상의 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김유정은 “추운 겨울부터 봄을 지나 무더운 여름까지 촬영을 했고, ‘홍천기’와 잘 어울리는 가을에 끝이 났다. 모든 계절을 함께 한 ‘홍천기’가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화지에 먹이 스며들 듯 여러분들 마음에도 저희 드라마가 스며들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화공 홍천기다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중한 작품에 함께 했던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신령한 화공 홍천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과 작가님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시고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유정은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를 차기작으로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
김유정 종영소감. 사진/어썸이엔티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