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생생이슈)U-헬스케어,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되나?

입력 : 2010-08-20 오후 5:34:4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앵커 : 오늘 U헬스케어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좋았는데요,
 
기자 : 오늘 U-헬스케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의료정보업체인 비트컴퓨터(032850)를 비롯해서 인성정보(033230), 나노엔텍(039860), 유비케어(032620), 코오롱아이넷(022520), 인포피아(036220) 등 U-헬스케어 관련주가 모두 크게 올랐습니다.
 
그리고 바이오니아(064550)가 유전자 진단사업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구요, 산성피앤씨(016100)의 주가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 먼저 U(유비쿼터스)-헬스케어란 어떤 것을 말하나요?
 
기자 : U의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라고 하는데요,
 
'U-헬스'는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통신망 등 IT 기기를 활용해서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따라서 IT 기술이 의료와 접목돼서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질병의 예방, 치료, 사후관리 등을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하고 하더라구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u-헬스에 사용되는 센서는 침대나 욕조, 변기, 냉장고 심지어 휴대폰이나 속옷에도 부착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적으로는 소형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기술은 바로 '무선인식'(RFID) 센서를 들 수 있는데요,
 
이 센서를 응용해서 환자의 이동현황이나 환자의 현재 위치, 이상 징후 등을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간호사들의 컴퓨터 등 각종 단말기에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 이렇게 오늘 U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 오늘 U-헬스케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헬스케어 시범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GE사의 국내 진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우선 미국의 GE(제너럴일렉트릭)가 U-헬스케어 사업의 연구개발과 생산기지로 한국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최근 GE의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U-헬스케어의 연구개발 센터 후보지를 직접 확인하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현재 GE는 한국과 호주 그리고 인도를 최종 후보지로 압축한 상태인데요, 최종 발표는 오는 2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호재로는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꼽을 수 있는데요,
 
지식경제부는 오는 10월에 U-헬스를 실현하는 스마트케어 시범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범사업자로는 삼성전자(005930) 컨소시엄은 SK텔레콤(017670)인성정보(033230), 인포피아(036220) 등으로 구성돼 있구요, LG전자(066570) 컨소시엄에는 LG(003550)텔레콤과 LG생명과학(068870)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원격진료 허용 등의 의료법 개정안이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 앞으로 'U-헬스 사업'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 앞으로 'U-헬스 사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던데요,
 
우선 10월에 시범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 스마트케어 사업은 국가 차원의 유망사업이기 때문에 진단기기와 IT솔루션 분야에서 가장 실적이 돋보이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시범사업이 진행이 되면, 의료법 등 U헬스케어 사업이 성장을 가로막았던 정책적인 부분들도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특히 U헬스 사업은 다양한 IT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형 IT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삼성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테크윈 등 주요 계열사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를 펼치고 있구요, 삼성계열사인 '에스원'은 지난 2000년부터 U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 왔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조만간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한 의료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현재 국내 U헬스케어 분야 시장은 3조원 규모로 오는 2020년에는 1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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