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평가에 매기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03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1100원(5.95%) 오른 1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7조2231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668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어닝 쇼크에 가까운 성적이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실적관련 컨퍼런스콜에서 “LCD TV 패널가격 하락과 IT 패널의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한 매출 이연, 원재료비, 감가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의 이익이 올해 4분기부터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연됐던 모바일 매출이 4분기 반영되고 광저우 신규 팹 가동이 매출로 이어진다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