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증시 상승세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지수연동예금(ELD)상품을 내놓고 있다. 벌써 예금액 1조원을 돌파한 은행도 있다.
신한은행은 22일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10-21호'를 31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증시가 오르면 이자도 오르는 상품이 많다.
원금은 보장되면서 주식시장 상승시 최고 연 16.5% 수익률이 가능한 ‘고수익 상승형 10-21호’, 주식시장 20%이상 상승시 연 9.4%를 지급하는 ‘상승 안정형 10-21호’, 주식시장이 3% 이상 상승시 연 6.24%를 지급하는 ‘안정형 10-21호’, 주가지수 상승 뿐 아니라 하락시에도 수익이 나는 ‘양방향형 10-21호’ 등 모두 4가지로 구성돼 있다.
각각 500억씩 총 2000억원 한도로 판매되고 모두 1년제 예금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4일 ELD예금이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만기였던 3700억원의 수익률은 일반 예금 이자 두 배인 7%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견고한 국내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을 감안한다면 지수연동예금은 앞으로도 좋은 재테크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외환은행(004940)도 각각 최고 연 5.5%, 18.0%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베스트 쵸이스 정기예금'을 다음달 1일까지 판매한다.
안정전환형 제429호는 코스픽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같거나 상승한 경우 연5.5%,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한 경우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다.
안정전환형 제430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40%초과 상승하거나 예금기간 내 일중 한 번이라도 기준지수 대비 40% 초과 상승한 경우 연4%로 확정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기간은 1년이다. 생계형저축, 세금우대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앞서
기업은행(024110)도 원금보장이 가능한 ELD 상품 4종을 출시해 236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최근까지 수익률 평균은 6.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