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 금융투자교육원은 아태지역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제 채권·파생상품운용사 과정'을 제주도에서 22~28일 일주일 간 개설한다.
국제 채권·파생상품운용사 과정은 영국 금융서비스 기술위원회(FSSC)와 국제재무분석사(CFA)협회가 인정한 유럽 내 채권 부문 최고 실무전문 과정이다.
금투협은 한국의 동북아 금융 중심지 도약을 위해 영국 'ICMA Center'와 아태지역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과정을 개설하기로 협의했다며 국내 전문인력을 넘어 중국·태국·두바이 등 아시아 금융전문인력 수강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과정은 철저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외국 교수들을 초빙해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국제시장에서의 채권과 금리 파생상품 투자, 거래, 위험관리 등을 주제로 실시하고 인증시험에 합격하면 ICMA Center의 국제 채권·파생상품운용사 자격증을 부여한다.
금투협은 국내 교육생의 경우 해당 자격 준비를 위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사전 학습 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백명현 금융투자교육원 본부장은 "아태지역 금융인력이 한 자리에 모여 해외 교수진의
실무 교육과 함께 금융인력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한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금융 중심지로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