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애경산업(01825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45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글로벌 물류 이슈,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240억원, 영업이익 0.7% 증가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13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66% 증가했다. 코로나 재확산 및 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국내 실적 회복이 지연됐지만 해외 화장품 실적 성장이 화장품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26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국내 소비 침체 및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를 중심으로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본 등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