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중국 시장내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현재 주가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조미진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은 중국 소비가 몰리는 채널로의 전환, 중국 소비 둔화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럭셔리 판매, 중저가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시점별로 구분해보면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 실적이 부각될 상반기에는 LG생활건강, 중순 이후부터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모멘텀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설화수’ 비중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될 전망이며, LG생활건강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만큼 ‘후’의 성장성이 재확인되는 시점에 주가 반등은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판단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