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작…쿠콘, 실적 성장 지속될 것-유진

입력 : 2021-11-12 오전 8:17:33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쿠콘(294570)에 대해 올해 12월에 국내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쿠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8억원, 44억원을 달성했다"면서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165억원)을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 컨센서스(44억원)은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쿠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억원,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74.3% 증가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데이터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연초에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획득으로 시장을 선점해 매출에 점차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자(지난 9월8일 기준)는 현재 본허가 기업 45개사, 예비 허가 기업 11개사를 중심으로 오는 12월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쿠콘의 경우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이 증가해 분기 당 10% 초반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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