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동화기업(025900)에 대해 계열사의 미국 증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해액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주가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20% 상향 조정됐다. 매수 의견은 유지.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미국 증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말 기준 5만3000톤에 멈춰 있던 전해액 생산능력은 2025년 최소 13만6000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존 고객 외에 신규 잠재 고객향 증설은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규모가 구체화될 경우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반영하면 2025년 엔켐의 예상 생산능력과 갭이 상당 부분 축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엔켐과 동화기업은 전해액 제조 기업으로 현재 엔켐은 시가총액 1조7000억원,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7827억원이다.
미국 진출은 단순 전해액 생산능력 증가 외에 2가지 펀더멘탈 변화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는 “중국 톱 티어 LiPF6 업체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LiPF6(육불화인산리튬) 구매 물량의 50% 이상을 안정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이 향상되고 전해액 외 NMP(양극 유기용매)정제를 비롯한 신규 소재가 2가지 이상 기대된다는 점에서 외형확장 속도는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