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올 3분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낸
HMM(011200)이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선박과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HMM은 지난 12일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립해 지속해서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기업설명회, 공시를 통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배당을 확대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박·물류 인프라 확충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전 운송 구간 물류서비스 역량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고객 가치를 증진하고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테이너 선복량을 현재 약 82만TEU에서 2025년까지 120만TEU로 확대할 방침이다. 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전환 가속화 △디지털 기반 물류 전 구간 운송 역량 제고 △스마트해운물류시스템 구축 추진과 같은 자산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HMM ESG 경영 전략. 자료/HMM
또한 ESG 선도기업으로의 위상도 확립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경영/기후변화 대응(E) △지속 가능한 공동체 실현(S) △리스크 대응 및 윤리문화로 건전한 거버넌스 구축(G) 등 목표를 세웠다.
HMM 관계자는 "국가경제 기여를 위해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환경과 친환경 스마트 전환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운산업 리더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객 및 전후방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 1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기준 최대인 매출 4조164억원, 영업이익 2조27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