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엔앤티, SK그룹사와 시너지 극대화 전망…목표가 ↑-유진

입력 : 2021-11-18 오전 8:16:25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삼강엠앤티(100090)에 대해 SK그룹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SK 에코플랜트가 구주주 물량을 일부 인수하면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투자로 삼강엠앤티의 1 대 주주(전환사채 전환시 최종 지분율 36%)가 됐다"면서 "창업자인 기존 최대주주는 보유주식 중 166만주를 SK 에코플랜트에 매각하면서 2 대 주주가 되면서, 대규모 투자를 위해 최대 주주의 자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투자금 유치를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증자대금으로 약 5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기존 28만평에 50만평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를 추가한다"며 "SK에코플랜트와 SK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단지는 약 3GW를 상회하는데, 투자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설이 완료되는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실적 증가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했다"며 "기존에는 최대 매출액이 2025년 1조원으로 추정됐지만, 증설 후 2025년 1.4조원, 2027년 3조원으로 추정치가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 일본, 대한민국, 호주, 미국 서부해안까지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 하부구조물을 삼강엠앤티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어려우며, 증설이 곧 수주로 연결되는 상황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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