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7월 내구재 주문이 시장예상치 보다 저조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 내구재 주문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 증가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운송재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3.8% 줄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방위 자본재 주문은 8% 줄었다. 내구재 재고는 0.6% 증가해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살 구아티에리 BMO캐피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해온 제조업도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생산을 늘리기 보단 낡은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