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기관 매도 '여전'..반등폭 축소(10:05)

스팩주, 줄줄이 신고가

입력 : 2010-08-26 오전 10:10:00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반등 힘이 크지 않다.
 
내부 부담요인이었던 외국인 매도가 이날도 지속되는데다 기관마저도 매수에서 매도로 방향을 틀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10시 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0포인트(0.09%) 내린 1732.5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86포인트(0.4%) 오른 469.6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0억원의 매도우위를, 25억원의 순매수로 출발했던 기관은 현재 23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기관 매도를 주도했던 투신권이 이날은 매수로, 반대로 기금이 매도로 전환된 점도 특징이다.
 
이같은 지수와 수급흐름은 전일 2%넘게 하락한 중국증시가 개장한 뒤에야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강세다.
 
전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유상증자 참여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힌 점이 불확실성 해소로 풀이되며 6일만에 반등에 나선 상황이다.
 
현대제철(004020)은 주가 부담요인으로 지적됐던 3분기 실적 둔화와 현대건설 인수 참여 가능성이 지나친 기우였다는 점이 부각됐고, 주가 역시 하루만에 반등 중이다.
 
스팩 종목이 대거 신고가를 경신한 점도 눈에 띈다.
 
3년 지분 매각 제한이 풀린데 이어, 전일 기획재정부 논의에서 합병 규제안까지 대폭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스팩1호(121950)가 상한가로 출발했으며, 지난 화요일 신규 상장한 대신증권그로쓰스팩(123550)한국스팩1호(123290), 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123910)도 1~2%대 상승을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볼리비아와의 정상회담과 리튬개발을 위한 MOU 체결이 예정돼 있어 2차전지 대표주인  LG화학(051910)이 나흘만에 반등세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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