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컨설팅 매출이 회계감사 매출 '추월'

IFRS 도입 앞두고 구축·자문 용역 증가

입력 : 2010-08-2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내년 본격적인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관련 컨설팅이 늘면서 지난해 컨설팅 매출비중이  회계감사 매출비중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지난해 113개 회계법인의 매출액 총 1조6627억원 가운데 컨설팅 부문이 41.5%인 6896억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감사 36.2%(6018억원), 세무업무 22.3%(3713억원) 부문이 뒤를 이었다.
 
컨설팅부문 매출비중은 지난 2008년 회계연도에 37.7%에서 지난 회계연도에 41.5%로 3.8%포인트가 늘면서 처음으로 회계감사부문의 매출을 앞지르게 됐다.
 
이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IFRS의 구축과 자문 등의 용역이 증가해 컨설팅 수입은 늘어난 반면 회계감사수입은 외감법상 감사대상회사 규모가 총자산 70억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감사대상 회사 수와 함께 수입도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회계법인수는 지난해는 9개사가 증가해 총 113개사로 늘어났다.
 
지난 2001년 회계법인의 최소자본금 요건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완화된 이후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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