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백화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최근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면 경제(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와 관련한 시장도 커지고 있다.
30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8일까지 침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 위치한 숙면 전문 편집숍 '사운드 슬립 갤러리'는 지난 8월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목표 매출 20%를 초과 달성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어깨가 눌리지 않고 양 사이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특수 기능 베개, 원격 및 음성 제어를 통해 여닫는 스마트 전동 커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씰리 침대는 매장 내에 비스포크룸을 만들어 개인의 체압과 체형, 수면패턴에 맞춰 매트리스의 경도, 사이즈, 컬러를 다양하게 조합 및 제작이 가능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과 하남점도 최근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롤팩 매트리스로 배송기사 없이 직접 설치가 가능해 간편하며 탁월한 가성비가 특징이다.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신세계 까사에도 수면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는 고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체험존’을 구성했으며,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에서는 스토리 탭을 통해 수면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전무는 "신세계가 전개하는 숙면 전문 편집매장과 다양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점 커지는 수면 관련 시장에서 여러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