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엑스박스(XBOX) 360의 최고 인기 시리즈 게임인 '헤일로'의 최신작 ‘헤일로 리치 (Halo : Reach)'가 국내에서 정식 공개됐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 아시아 국가 투어의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헤일로 리치’를 공식 발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헤일로 리치’의 데이비드 앨런 수석 개발자와 크리스 옵달 디자이너가 참석해 게임의 내용을 설명하고 직접 시연했다.
‘헤일로 리치’는 HD급의 고해상도를 구현하고 텍스처, 광원 등에 특히 공을 들였다.
사생결단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가 추가된 것도 큰 특징이다.
또 다양한 갑옷 액세서리로 용사를 꾸밀 수 있고, 게임 중 얻은 보너스로 외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하는 등 플레이어 ‘맞춤형’ 게임을 구현했다.
지난달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와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옵달 디자이너는 “몰입도와 대결모드 등 두 게임은 공통점이 많다”며 “’스타2‘ 유저가 FPS게임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헤일로 리치’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헤일로 리치’는 다음달 14일 전세계에 동시 발매되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지마켓, 옥션 등에서 예약 판매한다.
이에 앞서 한국 MS는 다음달 9일 신형 'XBOX 360'을 출시한다.
송진호 한국 MS 이사는 “미국 등에 비해 리빙룸 문화가 약한 우리나라에서는 콘솔게임보다 PC게임이 우위였다”며 “게임기 이상의 기능을 가진 'XBOX 360'으로 홈엔터테인먼트의 정상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