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아이리버(060570)에 대해 전자책 시장 성장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형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MP3/4에서 전자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아이리버의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78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MP3와 PMP의 히트 제품 부족과 2분기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액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한자리 초반이 제시되는 등 올 4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 중국 조사기관 CCID 컨설팅에 의하면 올해 중국 전자책 독자 수는 1억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중국 E-Book 판매량은 210만대로 전세계에서 15.5%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아이리버는 4만건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한 차이니즈올닷컴과 중국 국립 전자도서관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리버와 LG디스플레이의 합작법인인 L&I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E-Ink(잉크) 기반의 EPD(Electronic Paper Display)를 공급받아 E-Book 단말기를 10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라며 "EPD는 E-Book 단말기 매출 원가 중 약 30~40%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아이리버는 LG디스플레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경쟁사들보다 EPD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