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이오플로우(294090)에 대해 생산 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원재희 연구원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일회용 메디컬 제품 업체(PT. Prasasti Nusantara Sukses와 EOPatch)와 450억원 규모의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메나리니, 휴온스와의 계약에 이은 세 번째 독점 판매 계약"이라고 했다.
원 연구원은 "해당 계약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연간 최소구매수량이 계약 주요내용에 포함돼 있어 2022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인증 규정상 유럽 CE 대체인증도 가능한 만큼 제품 등록 절차를 마친 후 즉각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는 아직 글로벌 1위 업체인 인슐렛이 진출하지 않은 시장인 만큼 이에 따른 선점 효과 구축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원 연구원은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한 생산 규모 증대로 인도네시아향 공급 계약 물량 소화 및 중국, 중동, 남미 등 기타 글로벌 시장내 제품 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곤지암 공장 리모델링 및 설비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 캐파(Capa)는 300만개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위탁생산(CMO) 설비 투자도 예상된다"며 "현재 인도네시아 업체와 협의 중에 있으며 계약 성사 시 향후 연간 생산 Capa는 2023년 최대 600만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 현재 기술 개발 및 제품 협업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 수개와 논의 중에 있으며 2022년부터 웨어러블 펌프 기반 제약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