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버터', COS 선정 '올해의 노래'

입력 : 2021-12-08 오전 8:32:1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로 미국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COS)' 선정 '올해의 노래'에 올랐다.
 
'버터'는 7일(현지시간)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올해의 노래 50 (Top 50 Songs of 2021)'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룹은 지난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가 선정한 '올해의 밴드(2020 Band of the Year)'에 선정된 바 있다.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버터'의 뮤직비디오 공개 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89만 여명 돌파, 공개 13분 만에 1000만 조회수 돌파 등의 신기록을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자신들이 갖고 있던 많은 기록을 경신했다"고 언급했다.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버터'의 스트리밍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팝의 마법(pop magic)'을 부릴 줄 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년 대부분 모임, 콘서트를 비롯해 사람 사이에 중요한 연결의 순간들이 불가능했다. BTS는 늘 그랬듯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했다. 그들은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버터'는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의 '2021 베스트 송 50'에서도 16위에 자리했다.
 
롤링스톤은 '버터'에 대해 "매끈한 비트, 밝은 하모니, 파티 같은 랩, 점프 업 코러스 등으로 즐거움을 안긴다"면서 "'다이나마이트'와 비슷한 디스코 리듬을 타고 있지만, 승리 관련 노래로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발할 기회를 준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번 명단에는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한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로사리오'가 40위, 올해 빌보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걸그룹 '트와이스'의 '더 필스'가 50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 출신 싱어송라이터 위즈키드(Wizkid)의 '에센스(Essence)'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All Too Well)' 10분 버전이 2위,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가 3위에 올랐다.
 
'버터'는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통산 10번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래미어워즈'에서는 이 곡으로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올랐다. 콜드플레이, 도자 캣,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제니 블랑코와 경쟁한다.
 
최근 LA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은 지난 6일부터 두 번째 장기 휴가에 돌입했다.
 
방탄소년단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2021 올해의 노래.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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