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의 최대 금융지주회사 JP모건이 내년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고 경제 또한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JP모건은 ‘더 활기찬 사이클을 위한 토대’라는 이름의 2022년 연간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백신 보급으로 내년엔 코로나19 팬데믹 양상이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코 콜라보빅 글로벌 시장 전략가이자 리서치센터 공동대표는 보고서에서 “(내년은) 팬데믹 종식과 더불어 코로나19 이전에 누렸던 환경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JP모건에 따르면 많은 선진국에서 가계 순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초과 저축액도 늘었다. 또 내년 새로운 치료제가 널리 보급돼 세계 인구의 면역력이 증가하면 공급망 문제도 회복되고 소비가 늘고 공급도 충족돼 강력한 경제 회복을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더딘 속도이긴 하지만 주식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대한 목표 수치를 현재보다 8% 증가한 5050으로 제시했다. 신흥국 주요 증시도 평균 18% 급등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내년 말까지 경기 확장이 지속되겠다고 하면서도 그 강도는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의 JP모건체이스 본사.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