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 "VGUARD 뭐냐?"..불만 속출

"안드로이드폰 경쟁력 갉아먹는다"

입력 : 2010-08-27 오후 9:04:4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쉬프트웍스의 모바일백신 ‘브이가드’의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낙인이 안드로이드폰의 경쟁력까지 갉아먹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서 'vguard'를 치면 ‘브이가드’로 겪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경험담과 함께 캡쳐사진까지 보여주며 ‘브이가드’의 문제점을 증명했다.
 
한 네티즌이 올린 브이가드 증명사진에는 ‘KB국민은행’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위험파일로 지목하며 삭제를 권유하고 있다.
 
☞브이가드가 국민은행 어플을 위험파일로 분류한 자료
 
SK텔레콤(017670)의 음악 애플리케이션 ‘멜론’을 위험파일로 지목해 곤혹을 치렀다는 경험담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받을 때마다 ‘브이가드’의 경고창이 뜨는 것을 해결해 달라는 글들이 눈에 띈다.
 
☞브이가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에 포함된 ‘브이가드’를 받았을 경우, ‘브이가드’를 삭제할 수가 없어 결국 스마트폰을 포맷시켰다는 글도 있다.
 
그동안 인터넷 까페에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제기되던 불만들이 서서히 여론을 형성하면서,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신뢰도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한 블로그에는 ‘브이가드’의 문제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안드로이드폰 대신 아이폰을 사야겠다’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금융업무를 보기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인 자유로운 애플리게이션 이용을 제한 당하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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