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관광 산업의 재개 전망과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부도 여행 안전 권역의 확대 등 업계 재도약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6일 서울 송파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1 관광·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항공·관광 분야 주무부처 간 실질적인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정책 발굴을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해 왔다.
이날 세계관광기구(UNWTO)의 샌드라 카바오(Sandra Carvao) 국장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관광의 변화와 방향'에 대해 연설을 한다.
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필립 고(Philip Goh)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코로나 이후 항공 산업의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정책 포럼에서는 항공·관광 분야 전문 연구기관의 주제발표와 함께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코로나로 인한 산업 생태계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업계의 준비 상황과 계획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 시간에는 정부, 학계, 업계, 방역 전문가 등이 코로나 이후 항공·관광 산업 재도약 지원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홍락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팬데믹으로 침체된 항공·관광 업계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여행 안전 권역의 적극적인 확대 등을 포함해 항공·관광 업계 재도약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측은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관광·항공 산업 상생을 위한 정책·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6일 서울 송파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1 관광·항공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료는 2021 관광·항공 협력 포럼 포스터. 자료/국토교통부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