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심 후보는 15일 "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하도록 개정하겠다고 하며, 국민의힘도 대통령 후보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한다"며 "제가 지난 노동운동 25년, 진보정치 20년, 45년간 두드리고 두드렸던 문이 이제야 열리는가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간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게는 안전도 휴식도 없었고 거대 양당에 의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체휴일제에서도 제외됐다"며 "원내에서 정의당만이 농성하고, 단식하고, 피켓 들고 힘겹게 싸워왔다"고 지난 투쟁과정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지독한 노동차별 조항이 사라질 수만 있다면 저와 정의당은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동법에서조차 차별받는 500만 노동자들의 숙원 해결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5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의 5인 미만 사업장 노동법 적용 추진에 대해 환영했다. 사진은 전날 한국원자력연구원 관련 대전시민사회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심 후보. 사진/정의당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