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IFA 2010' 신제품 발표 경쟁

입력 : 2010-08-30 오전 11:47:18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가전ㆍ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10'에서 첨단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인다.
 
초대형 3D TV와 새로운 방식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 멀티미디어 가전은 물론, 생활가전에서도 신제품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3D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65인치 풀HD 3D LED TV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최고급 사양의 3D 홈시어터 ▲능동형 방식 '싱글엔진 싱글렌즈' 3D 프로젝터 등이 눈길을 끈다.
 
삼성 65인치 풀HD 3D LED TV 8000시리즈는 3D TV 대형화를 한발 앞당긴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40~65인치의 다양한 3D T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HDD를 내장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세계 최초 제품으로, 500GB 대용량 하드디스크와 유럽형 디지털 TV 방송 튜너를 지원한다.
 
HD 고화질 동영상과 3D 방송을 최대 120분까지 저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두께가 0.29c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31인치 3D OLED TV와 3D PDP 멀티비전을 처음 공개한다.
 
3D PDP 멀티비전은 60인치 PDP를 무제한 연결해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연결되는 부분의 테두리를 3mm 이하로 줄여 한 장의 화면을 보는 효과를 구현했다.
 
생활가전 제품의 출품 경쟁도 뜨겁다.
 
삼성전자는 IFA 행사장에 약 1500㎡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140여 종의 프리미엄 가전을 대거 출품한다고 밝혔다.
 
전시 규모는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것으로, 양문형 냉장고·드럼세탁기·조리기기·청소기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제품들이 공개된다.
 
냉장고 분야에서는 단품인데도 빌트인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슬림형 제품과 에너지효율 등급을 A++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 세계 최대 용량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 등을 전시한다.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 드럼세탁기도 유럽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입던 옷을 새옷처럼 관리해 주는 신개념 의류 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스팀과 무빙행거를 이용해 옷의 구김과 냄새 제거뿐 아니라 살균, 건조까지 가능하다.
 
▲구김과 냄새, 미세먼지까지 제거해 주는 ‘스타일링 코스’ ▲50도 이하의 비가열 저온 건조로 옷감의 수축 및 변형을 막아 주는 ‘건조코스’ ▲고온의 스팀과 참숯을 이용해 옷에 있는 각종 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살균 코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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