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765표 중 502표의 득표(득표율 65.6%)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인현중앙길 229 일대 4만7417㎡ 구역을 대상으로 건폐율 13%, 용적률 249%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8층 아파트 7개 동 총 102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고잔연립3구역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안산시청과 예술의전당, 와스타디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고잔연립3구역에 '힐스테이트 라치엘로'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100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60m 길이의 대형 문주를 계획했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높였다. 13개의 주동을 배치한 조합안에서 주동수를 7개로 줄이고 동 간격을 최대로 넓혀 단지 중심에 9500평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소형 평형 위주였던 조합안 대비 중대형 평형 세대 비율을 2배로 증가시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준공 이후에도 단지 가치와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관 특화와 평면 설계, 조경 및 상가 계획 등 본질에 충실한 제안을 한 것을 조합원들께서 좋게 평가해 준 것 같다"며 "올해 남은 사업지에서도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5조원 클럽 가입,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