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인들의 개인 소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득 증가율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4%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0.3%를 웃도는 수치다.
반면 미국의 7월 개인소득은 0.2%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예상치 0.3% 증가를 밑돌았다.
이처럼 개인 소비가 소득 보다 늘어나면서 저축률은 줄어들었다.
저축률은 지난 6월 6.2%를 기록했으나, 7월 들어 5.9%로 감소해 3개월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7월 자동차 판매는 1160만대를 기록해 전월 1120만대 보다 늘었다.
자크 판들 노무라증권인터내셔널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개인 소득과 소비는 지금보다 더 악화될 전망이어서 리스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