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광주를 찾아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호남 지역의 도약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23일 광주광역시 북구 AI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건립 예정지를 찾아 4차 산업혁명 및 AI 산업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호남지역이 과거 국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농업지역으로 (인식돼) 산업발전에서는 동부권보다 뒤처졌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전통적인 중공업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고 이 AI로 승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호남지역의 엄청난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7월에도 광주를 찾아 인공지능사관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 호남 방문에도 AI 관련 일정을 챙기는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AI데이터센터 지원을 약속하며 "지금 (산업융합집적단지에 투입될) 4000억원이라는 것은 토목·건축비 정도 수준이고, 그 안에 들어갈 장비·시설을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돈이 없어서 못 한다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가 23일 광주AI데이터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관계자 설명을 듣고 나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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