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부산항 진해신항 1단계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광양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산업은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거점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28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29년 3선석 우선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진해신항 1단계는 총 7조90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컨테이너부두 9선석(2029년 3선석, 2032년 6선석), 방파제 1.4km, 호안 8.1km 등의 규모로 개발된다.
1단계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경우 2032년에는 부산항에서 연간 32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처리 가능할 전망이다. 또 약 8만3000명의 일자리 창출, 동남권 메가시티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역할이 기대된다.
해수부는 2022년 예산으로 진해신항 착수 소요예산 145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에 착공해 2031년까지 진해신항 1단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입·출항하는 선박의 통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도 예타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기초조사용역(2022~2023년)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항로 직선화 사업을 본격 착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거점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28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계획. 자료/해양수산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