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한카드는 데이터 및 디지털에 기반한 사업 모델을 전개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플랫폼 3대 신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DNA사업추진단을 pLay사업본부로 정규 조직했다. 플랫폼 콘텐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 조직 R&R(역할과 책임)을 조정함으로써 라이프 사업, 개인사업자금융 사업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플랫폼형 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H&I(Human Resources & ICT)그룹도 신설한다. 전사 인력 및 ICT 전문성을 제고하고 플랫폼 사업의 인프라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사 단위 핵심 이슈 해결을 위한 싹(S.A.Q) 조직도 도입한다. 해당 조직을 바탕으로 부서·본부 간 영역을 뛰어넘는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고유 업무 이외의 별도 소단위 업무도 민첩하게 실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CX(Customer eXperience)혁신팀을 신설해 고객경험 품질 및 전사 관리에도 나선다. 소위 '상자 밖에서 생각'이라는 관용구와 같이 기업 전략을 분석하고 조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디지털 리더십 변화도 과감하게 단행했다. 연공서열을 초월해 역량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기용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젊은 디지털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72년생 본부장 및 75년생 부서장을 다수 발탁해 실무형 리더 중심으로 변화시켰다.
여성 임원과 부서장의 규모도 확대했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 및 공공결제 사업을 이끌 자리에 여성 본부장들을 선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직 다양성을 강화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신한카드가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자 하는 관점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미래 신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가 디지털 플랫폼을 추구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사진/신한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