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여야가 오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수처장의 법사위 출석, 의사일정,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위(언론특위) 활동기한 연장 등에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30일 김 공수처장을 법사위에 출석시키기로 했다. 최근 공수처가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무더기 통신 조회한 의혹이 일자, 긴급 현안질의를 하겠다는 것이다. 또 12월 임시국회 회기는 30일 간으로 하고, 본회의는 이달 31일과 내달 11일에 열기로 했다. 아울러 평행선만 달리던 언론특위 활동기한을 내년 5월29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여야는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언론특위 활동기한 연장과 무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회 부산엑스포지원특별위원회와 국회의장 직속 국회·민간 합동 부산엑스포유치협력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이들 위원회는 내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를 활동기한으로 한다. 부산엑스포지원위원장은 내년까지 국민의힘에서 맡고 그 다음해인 2023년은 민주당이 맡는다. 구성은 민주당 9인, 국민의힘 8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한다. 부산엑스포유치협력위원장은 내년까지 민주당에서, 2023년에는 국민의힘이 맡는다. 위원회는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로 의견을 들어 구성할 예정이다.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1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에 대한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