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사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스마트 성장을 이루자고 말했다.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만들어진 성장기회를 향후 10년, 20년을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
최 대표는 3일 전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창사 25주년을 맞아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스마트 성장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도심 커버리지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을 통한 미디어 사용 증가에 대응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 유치를 위해 SK텔레콤과의 시너지와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강력한 제휴·협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B2C에서는 웨이브와의 시너지, 인터넷(IP)TV 3사간 공동투자를 확대하고, 애플, HBO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의 제휴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B2B에서는 솔루션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의 성장 지원을 위한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사업으로 최근 투자를 확대하는 부분에서도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신규사업으로 OTT 통합 셋톱, 전기차 충전, 그리고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생태계 내 타 업체들과의 활발한 제휴를 통해 사업규모를 조기에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리 체계의 업그레이드도 올해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대표는 "회사 사업모델에 최적화된 탄소중립 추진방법을 구체화하고, 보다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고민과 활동을 마련하고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