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하루 1만명 확진 대비 병상 확충"

"1월말까지 6944병상 확충 노력"…지난해 12월말 목표치 대비 99.2% 달성

입력 : 2022-01-07 오후 7:14: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병상 확충 태스크포스(TF)는 7일 하루 1만명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확충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병상 확충 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병상 확충 TF' 구성 실적을 점검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병상 확충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1월말까지 6944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1월 내 병상이 운영되도록 지속 모니터링하고 지자체·개별병원과의 협의·독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확충 목표제를 도입해 지역 내 목표 병상 내에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병상 확충 및 의료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주간 실적 점검에도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병상 확충을 차질없이 이행한 결과, 지난해 12월말까지 2238병상, 목표치 대비 99.2%를 확충했다. 또 이날까지 616병상을 확충해 지난달 22일 이후 총 2854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병상 확충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60∼70%를 넘나들던 병상가동률도 안정화됐다. 이날 현재 전 중증도별 50% 미만의 병상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 최대 800명을 초과하던 병상 대기 문제도 해소돼 같은 달 28일 이후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없는 상황이다.
 
병상확충에 따른 의료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군의관과 공보의, 간호사 등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전날 기준으로 의료 인력 총 3979명을 파견 중이다. 수당체계를 개편하는 등 병상 운영 여건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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