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출발했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01포인트(0.92%) 상승한 2646.89로 시작해 오름폭을 점차 늘리고 있다. 종가기준으로 사흘만의 반등세다.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 상승하며 9월의 첫날을 순조롭게 출발한 점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소식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상하이 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외 에너지 개발에 앞으로 5년간 최대 3000억위안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5000만톤 이상 늘릴 계획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25.17포인트(0.92%) 오른 2773.42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2.10포인트(0.81%) 오른 251.78포인트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금융보험지수는 전날보다 2.76% 큰 폭 상승출발해 장 출발보다는 오름폭을 좁혔지만 1%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국 3위 은행인 농업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20억위안 규모의 금융리스업 운영 허가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또 중국 2위 보험업체인 평안보험이 선전개발은행과 291억규모의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도 지수를 소폭 끌어내렸다.
이날 부동산 지수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48%, 심천부동산지수는 0.82% 상승출발했다.
중국 최대 건설업체인 중국 철도는 부동산개발을 통해 올해 순익을 80%늘어난 100억위안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1.06% 상승출발해 1%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