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도착해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UAE와의 순방에서는 수소와 방산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쯤 UAE 두바이 왕실공항에 도착했다. UAE 측에서는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UAE 대사가 마중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석구 주UAE 대사 내외,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 내외가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16일부터 UAE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아부다비 왕세제 정상회담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서는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왕세제와는 기후변화, 국방·방산,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방산 협력과 관련해 UAE와 천궁-Ⅱ(M-SAM) 수출 논의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UAE 일정을 마무리한 뒤 18일에는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실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