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뒷심 발휘..1770선 회복(마감)

코스피 1775.73p..0.63%↑

입력 : 2010-09-02 오후 3:09:17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가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 급등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하며 종가기준으로 9거래일만에 177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4포인트(0.63%) 오른 1775.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1% 넘는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장중반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주말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우려감이 지수에 반영됐다.
 
그러나 코스피는 오후 2시를 넘기며 재차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의 영향으로 반납한 상승폭을 다소 되찾았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나타냈던 기관은 총 201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총 95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283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총 1001억원, 1192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219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뒤이어 유통업(1.86%), 전기전자(1.78%), 섬유의복(1.63%), 음식료품(1.62%) 업종이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차익실현 매출이 쏟아진 금융업(-0.93%)과 보험(-0.54%), 증권(-0.37%)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군에서는 외국인이 IT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0.93%)와 LG(003550)(3.91%), LG전자(066570)(0.63%), LG디스플레이(034220)(6.77%) 등이 상승한 반면, POSCO(005490)(-0.31%), 현대차(005380)(-0.69%), 신한지주(055550)(-4.87%)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25포인트(0.69%) 오른 473.00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주가 강세를 나타냇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이노텍(011070)(7.14%)과 루미마이크로(082800)(5.94%), 오디텍(080520)(4.15%), 서울반도체(046890)(3.76%), 금호전기(001210)(3.32%), 삼성전기(009150)(4.74%) 등 LED관련주는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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