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블랙박스 1위 브랜드인 아이나비를 앞세운
팅크웨어(084730)가 커넥티드 블랙박스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필두로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바탕으로 커넥티드 블랙박스 시장을 장악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커넥티드 기능을 이용하면 주차된 차량에 충격 등에 가해질 경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차량충격 여부, 주차위치, 배터리 상태 등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팅크웨어
18일 완성차 업계 및 팅크웨어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량 160만대 가운데 약 70만대에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한 블랙박스가 탑재됐다. 신차 2대당 한 대 꼴이다. 팅크웨어는 초기 커넥티드 블랙박스시장을 아이나비가 선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커넥티드 기능이 장착된 블랙박스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면서 "올해는 200만대의 커넥티드 블랙박스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2010년대부터 블랙박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초기에는 촬영 화질(FHD·LCD·QHD·4K)이 진화하는 식으로 제품이 출시됐다. 이후에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기능 같은 최첨단 기능이 탑재되는 양상으로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통신망과 전용 스마트 폰 앱을 통해 블랙박스 및 차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팅크웨어는 2018년 LG유플러스의 NB-IoT 통신망 기반의 블랙박스용 커넥티드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커넥티드 Pro를 통해 스마트 원격 재생과 긴급 SOS 알림 등 고객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모션 영상이 아닌 오리지널 영상으로 충격을 알려주는 LTE 커넥티드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같은 기능을 통해 팅크웨어는 시장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업계 최대수준인 보험료 6%할인이 가능한 '삼성화재 커텍티드 블랙박스 특약'이 출시되면서 회사 측은 고무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실시간 통신망에 기반한 커넥티드 기술은 차량 전장 시장과 연계를 포함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상용화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