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운영하는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자기소개서의 진부한 표현까지 잡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인은 NLP(자연어 처리) 기술에 기반한 ‘AI 자기소개서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 키워드 분석이나, 맞춤법, 분량 체크 등 기초적 범위를 벗어나 인공지능(AI)이 다수의 자소서에서 쓰는 진부한 표현까지 분석한다. 구직자의 스토리와 글 안의 문맥까지 ‘이해’하는 것이다.
AI및 빅데이터 연구소 사람인LAB은 자체 보유한 160만건 이상의 합격 및 우수 자소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점·가점 요인을 분석했다. 또 AI 영상면접 앱 ‘아이엠그라운드’ 개발 노하우와 전문 취업 컨설턴트 및 컨설팅 자료를 백데이터로 활용해 구직자의 작문 능력 및 구문의 외연적·내포적 의미를 평가하는 AI를 구현했다.
문장을 분석하고 의미까지 코칭 해주는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는 취업 업계에서 현재 사람인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는 사람인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페이지에 평소 보유하고 있던 자소서 내용을 복사해 붙여넣고 분석하기 버튼을 누르면 △감점·가점 요인 평가 △코칭 근거 하이라이팅 △개선방향 제시 등을 해준다. 구체적인 예시가 있어야 자소서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고 코멘트를 해주고, ‘부모님의 가르침으로~하였습니다’와 같은 상투적인 표현은 진부하다고 조언을 해주는 등 AI가 개별 항목에 맞춰 코칭해 준다.
사람인LAB의 김정길 실장은 “사람인에서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문 분석 모델을 구축, 자소서 내 코칭 근거를 추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며 “사용자 입장에서 더 정교하고 설득력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무 분석 및 자소서 요약 등 현재 다양한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