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설 연휴 대비 네트워크 집중 관리…"24시간 대응"

입력 : 2022-01-24 오후 2:06:5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통신 서비스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SK텔레콤(017670)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500여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세대(5G) 통신 및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리조트와 휴양림 등 가족단위 여행지 통신 인프라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세배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설연휴 무료 영상통화 지원 당시의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올해 영상통화 이용 고객들이 평시 대비 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 시청이 늘어나면서 설 당일 관련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2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설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KT(030200)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는 하루 평균 1490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24시간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가 운영된다.
 
이에 앞서 KT는 집중 관리 명절 기간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역사를 비롯해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0여개 지역의 통신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마쳤다. 아울러  안부전화, 영상통화 콜 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 했으며, 올레tv(IPTV)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트래픽을 집중 감시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 체계로 대응할 방침이다.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주요 번화가(명동)의 무선 품질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KT 
 
LG유플러스(032640) 또한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해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 태세도 갖춘다. 아울러 U+tv VOD 및 OTT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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