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강서구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시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수 8시30분쯤 강서구 마곡동의 한 건설현장 옆 도로에서 가로 0.5m, 세로 1.5m, 깊이 3m 규모로 땅이 꺼졌다. 당시 인도를 걷던 20대 여성이 싱크홀에 빠졌고, 동행인의 신고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민은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고 현장에는 안전 통제선이 설치됐다.
소방 당국과 서울시는 인근 건설 현장 공사로 인도 아래에 속이 텅 빈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2시5분쯤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서도 가로 3m, 세로 2m,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현장에는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상수도관 용접 부위의 균열로 지반이 유실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공사 현장 부근 인도에서 가로 2.5m, 세로 1.5m, 깊이 2.5m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진/강서소방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