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이 오전장 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78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10포인트(+0.20%) 상승한 1779.24포인트로 사흘째 오르고 있다.
주말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라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1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원, 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수급주체들의 업종별 움직임을 보면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전기전자업종을 매수하면서 모처럼 IT주에 외국인(+84억)과 기관(+425억)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것이 IT주의 수급 호전의 신호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기관이 운송장비업종에 278억원 어치를 팔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종은 외국인(-445억)과 기관(-390억), 동반 매도하고 있다.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1.57%), 전기전자(+0.97%), 서비스업(+0.76%), 유통업(+0.58%) 등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트로이카주인 건설(-0.91%)과 은행(-0.74%), 최근 흐름이 좋았던 음식료품(-0.72%)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IT주에 이틀째 화색이 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17포인트(+0.88%) 상승한 477.22포인트다.
코스닥시장 IT주의 상승폭은 유가증권시장 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하림(024660)은 농수산홈쇼핑 지분 18.68%(2009년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는 모멘텀을 바탕으로 유통주 상승 분위기를 뒤늦게 반영하며 주가가 4.1% 오르고 있다.
러시아가 연말까지 계획했던 곡물 수출 중단 조치를 내년 수확시즌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효성오앤비(097870)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농업주가 6.32% 강세다.
이 밖에 반도체(+3.87%), 블루투스(+3.26%), 위치기반서비스(+3.13%), 육계(+3.12%) 순으로 테마주가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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